“대답 안해?” 60대 동료 수형자 던진 밥상에 30대 사망

입력 2022-07-27 07:48 수정 2022-07-27 10:04
사진은 기사와 직접적 관련이 없습니다. 신축 국군교도소 전경. 뉴시스

강원도 원주교도소에서 동료 수형자에게 폭행당한 수형자가 숨지는 사건이 발생했다.

27일 수사 당국에 따르면 지난 25일 낮 12시20분쯤 원주시 무실동 소재 원주교도소 사동에 수감 중이던 30대 수형자 A씨가 함께 생활하던 60대 B씨가 던진 밥상에 머리를 맞아 숨졌다.

절도 등 전과 6범인 가해자 B씨는 숨진 A씨에게 말을 건넸는데 A씨가 대답하지 않아 순간 화가 나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B씨는 교정 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사인은 두개골 골절로 파악됐다.

교정 당국은 B씨를 상대로 폭행치사, 상해치사, 살인 중 한 가지 협의를 적용해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