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게임즈가 지난달 출시한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가 26일 국내 구글 플레이 및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를 탈환했다.
우마무스메는 지난 25일 신규 업데이트를 진행해 당일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순위에 올랐다. 이어 26일 집계가 늦는 구글 플레이 매출 1위를 기록해 양앱 마켓에서 모두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리니지’ 시리즈와 ‘오딘: 발할라 라이징’ ‘던전앤파이터 모바일’ 등을 하루 만에 제친 이례적인 기록을 달성했다.
우마무스메의 수직 상승은 지난 25일 신규 업데이트에 따른 매출 상승효과로 보인다. 카카오게임즈는 육성 우마무스메 2명과 ‘서포트카드’ 5종을 업데이트했다.
이 중 높은 성능을 보유한 ‘SSR 키타산 블랙’이 화제다. ‘키타산 블랙’은 육성 우마무스메 속도 상승 및 지구력 회복을 돕는 만능 서포트 카드에 속한다. 이를 얻기 위해 핵심 이용자들이 지갑을 열었다는 분석이다.
키타산 블랙은 일본에서도 출시 당시 높은 인기를 누렸던 카드다. 개발사 사이게임즈는 일본에선 지난해 3월 서포트 카드로 먼저 출시했다가 팬들의 육성 캐릭터 출시 요구가 커지자 업데이트를 해 호응을 끌어낸바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스토리 이벤트를 통해 호황기를 지속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는 다음달 10일까지 새로운 이벤트 한정 스토리와 한정 보상을 공개하는 스토리 이벤트 ‘Brand-new Friend’를 진행한다.
한편 우마무스메는 실존하는 경주마의 이름과 영혼을 이어받은 캐릭터를 육성해 레이스에 나서는 육성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지난 6월 20일 출시 직후 애플 앱 스토어 인기 및 매출 순위 1위, 구글플레이스토어 인기 순위 1위, 매출 순위 2위, 다운로드 100만 돌파 등의 성과를 거뒀다. 지난 24일까지 양대 마켓 매출 순위에서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가 이번 이벤트로 반등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정진솔 인턴기자 s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