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이상순, 한남동 빌딩 88억에 매각…시세차익은?

입력 2022-07-26 14:42 수정 2022-07-26 14:59
가수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매각한 한남동 빌딩(오른쪽). 인스타그램, 네이버 거리뷰 캡처

가수 이효리 이상순 부부가 서울 용산구 한남동 빌딩을 88억원에 매각했다.

26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등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달 21일 이태원로에 위치한 빌딩(대지면적 187㎡, 연면적 470㎡)을 88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효리 빌딩으로 알려져 있는 ‘그래머시 빌딩’은 지하 1층~지상 4층 건물이다.

이효리 부부는 해당 빌딩을 2019년 10월 약 58억원에 매입했다. 약 3년 만에 30억원의 시세 차익을 거둔 것이다.

이효리의 빌딩 지분은 69%, 이상순의 지분은 31%였다.

앞서 이효리는 2017년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를 21억원에 매도하는 등 73억원 규모 부동산을 매각한 후 해당 빌딩을 매입한 바 있다.

이효리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되자 지난 2020년 3월 해당 건물 임차인들에게 월세를 받지 않았다.

이효리 이상순 부부는 최근 제주도에 카페를 열기도 했다.

이효리 부부의 빌딩 매각 사실이 알려지면서 과거 발언도 주목받고 있다.

이효리는 지난 2017년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활동을 안 하는데 생활비는 어디서 나느냐”는 질문에 “저한테 생활비 걱정하시는 거냐. 저 이효리에요”라고 웃으며 말했다.

이효리는 또 “(활동할 때) 돈이 생기면 집을 한 채씩 사뒀는데 돈이 떨어지면 한 채씩 팔아서 쓴다”고 말했었다.

나성원 기자 naa@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