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김진표 살해하겠다…국정원 홈페이지 도배한 협박글

입력 2022-07-26 14:37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가정보원 홈페이지에 윤석열 대통령과 김진표 국회의장을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잇달아 올라와 경찰이 수사 중이다.

26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쯤부터 국정원 홈페이지 111 신고란에 윤 대통령과 김 의장을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글이 6건 올라왔다.

이 신고란은 국가 안보와 관련된 범죄 신고를 받기 위해 운영되는 게시판으로 외부에 내용이 공개되지는 않는다.

국정원은 해당 글이 단순 장난을 넘었다고 판단하고 오후 5시쯤 경찰에 상황을 통보했다. 이에 용산경찰서가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살해 시도 일시나 구체적 계획에 대한 내용은 올라오지 않았다”며 “통상적인 수사 절차에 따라 작성자를 확인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