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하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충남도가 보령머드해양박람회장 및 감염취약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한다고 26일 밝혔다.
먼저 요양병원·설 등 감염취약시설의 방역 강화를 위해 접촉 면회, 필수 외래진료 외의 외출 등을 제한한다.
홍보영상 방영 등 방역수칙 준수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진단검사 수요 증가 시 임시선별진료소를 확대 운영한다. 원스톱진료기관은 기존 232개에서 354개로 확대하고 병상은 78개에서 130개로 늘린다.
투석·분만·소아 환자를 위한 특수병상도 85개 가동한다. 병상 배정 등 대응인력은 확진자 추이에 따라 단계적으로 충원한다. 시·군별 의료기동전담반은 정신요양시설까지 포함해 확대 운영키로 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방문접종팀 운영, 원스톱 접종지원, 고령자를 위한 콜센터 대리예약 등을 활용한다.
2022 보령해양머드박람회를 비롯해 해수욕장, 유원지 등 관광지와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특별 방역대책도 추진한다.
보령해양머드박람회는 현재 도와 박람회조직위, 감염병관리지원단, 보령시가 합동으로 방역·의료·응급 3개 분야로 나눠 대응하고 있다.
행사장 내에는 손소독제를 비치하고 각 전시관 입구에는 비대면 발열체크기를 설치했다. 유증상자는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을 수 있다.
박람회장은 전문소독업체가 주기적 전면 소독을 실시하고 화장실·샤워장 등 다중이용시설은 수시로 소독을 진행 중이다.
이밖에 실내 전시관의 제한인원은 4㎡당 1명 이하로 유지하고 있으며 직원 대상 주2회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코로나19 재유행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접종과 생활 속 방역수칙 준수”라며 “4차 예방접종 의료기관 방문 및 읍면단위 찾아가는 예방접종에 적극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홍성=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