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리 “경찰국 신설안, 더 투명하고 민주적인 관장 위한 것”

입력 2022-07-26 11:05
한덕수 국무총리가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을 위한 시행령 개정안이 상정되는 국무회의를 개회하며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연합뉴스

한덕수 국무총리는 26일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신설을 위한 시행령 개정안에 대해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실이 관장하던 실질적인 경찰청에 대한 통솔을 내각인 행정안전부 장관이 좀 더 투명하고 민주적으로 관장할 수 있도록 하는 개정령안”이라고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해당 시행령안은) 나날이 중요해지는 치안기관인 경찰청을 행안부 장관이 행정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경찰국을 신설하는 내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행안부 장관은 이 조직 개편에 따라 경찰청과의 업무 통솔과 관련되는 모든 행정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도록 잘 설득하고 소통해 주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정부는 이날 국무회의에서 ‘행정안전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일부개정령안’을 의결했다. 행안부에 경찰국을 신설하고 필요 인력 13명을 증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이 시행령은 다음 달 2일 공포·시행된다.

김영선 기자 ys8584@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