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울릉도… 이준석 “당원 5명이 찾아도 다 간다”

입력 2022-07-26 04:12 수정 2022-07-26 09:36
24일 저녁 경북 포항 송도해변 한 통닭식당에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지지자나 포항시민과 치킨을 나눠 먹으며 대화하는 '번개모임'을 하고 있다. 독자제공=연합뉴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이번에는 울릉도에 있는 당원들을 만났다. 전날 포항 방문에 이어, 본격적인 TK(대구·경북) 행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당 중앙윤리위원회의 ‘당원권 정지 6개월’ 징계 결정 이후 전국을 돌며 당원들을 만나고 있다.

25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표는 24일 밤 포항에서 배편을 통해 울릉도에 도착한 뒤 앞서 만남을 신청한 당원들과 함께 식사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캡처

이 대표는 25일 밤 페이스북에서 울릉도 현지 사진을 올리고 “코끼리 같이 생긴 바위와 나리분지를 들러서 울릉도의 당원들과 대화를 나눴다”고 적었다.

그는 “울릉도에서 단 5명의 당원이 저를 만나고자 해도 다 찾아가겠다”며 “오랫동안 사심 없이 당을 지켜온 당원들에게 제가 해주고 싶은 이야기가 많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 대표는 전날 오후 경북 포항의 한 치킨집에서 지지자 100여명과 번개 모임을 했다.

이 대표는 포항과 울릉도 방문을 시작으로 보수 텃밭인 대구·경북 지역을 돌며 지지자들과 만남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대표는 지난 8일 징계 이후 제주, 목포, 광주, 순천, 창원, 진주, 부산, 춘천, 충주 등 호남과 강원, 충청 지역 일대를 순회 중이다.

구자창 기자 critic@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