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9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만명을 훌쩍 넘었다. 전날 같은 시간대보다 6만명 가까이 급증한 것이다.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전국 17개 시도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9만4213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시간대 기준 지난 4월 19일(10만7923명) 이후 97일 만에 9만명을 넘긴 것이다. 전날 동시간대 집계치(3만5107명)의 2.58배 수준이다.
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을 고려할 때 26일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9만명대 후반에서 10만명 가까운 수치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후 9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수도권에서 5만1698명(54.87%), 비수도권에서 4만2515명(45.13%) 나왔다.
서울의 경우 2만3149명이 발생해 98일만에 2만명을 넘어섰다.
이와 함께 이날 BA.2.75(일명 켄타우로스) 변이 국내 확진자가 1명 추가로 확인되기도 했다. 이날 추가된 확진자는 20대 외국인으로, 인도에서 입국한 국내 두 번째 BA.2.75 변이 확진자의 지인이다. BA.2.75 변이의 첫 지역 내 전파가 확인된 셈이다. 번째 지역내 감염이 확인된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이 확진자가 증상을 보이고 확진되기까지 9일이 걸린 것으로 알려지면서 변이 바이러스 잠복기가 격리기간 보다 길어 추가 전파 우려를 키우고 있다 .
조민영 기자 mym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