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아 예비신랑’ 고우림 손편지 “귀한 인연…인생 큰 의미”

입력 2022-07-26 00:05 수정 2022-07-26 00:05
고우림과 김연아. 인스타그램 캡쳐

‘피겨 퀸’ 김연아와 결혼 소식을 밝힌 그룹 포레스텔라의 멤버 고우림이 팬들에게 자필 편지를 써 예비신랑이 된 심경을 전했다.

고우림은 25일 자신의 팬카페에 올린 손편지에서 “갑작스러운 기사와 소식에 많은 분이 놀라셨을 수도 있을 거라 생각된다. 늘 응원을 보내주시는 여러분께 직접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글을 적는다”며 운을 뗐다.

그는 “5년이라는 활동 가운데에 귀한 인연을 만나 올해 10월 중 결혼식을 올리게 되었다”고 김연아와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이어 “많은 생각과 고민 끝에 저의 인생에 매우 의미 있는 큰 결정을 하게 됐다”면서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지만 늘 지금처럼 변함없이 포레스텔라 베이스 고우림으로서 묵묵히 자리를 지키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결혼을 앞둔 마음을 밝혔다.

그러면서 “사랑하는 여러분의 축복 아래에 조금 더 성숙해진 어른의 모습으로, 더 지혜롭고 바람직한 여러분의 아티스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고우림 자필 편지 전문. 고우림 팬카페 캡처

앞서 김연아 소속사인 올댓스포츠는 보도자료를 통해 “김연아가 오는 10월 하순 서울 모처에서 성악가 고우림과 화촉을 밝힌다”고 밝혔다.

올댓스포츠에 따르면 김연아와 고우림은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에 포레스텔라가 초청 가수로 출연한 것을 계기로 교제를 시작해 3년 만에 결실을 맺게 됐다.

소속사는 “양측이 가까운 친지와 지인들을 모시고 평범하게 결혼식을 올리기를 원해 구체적인 결혼날짜와 예식장소는 공개하지 않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고우림은 지난 2017년 오디션 프로그램 JTBC ‘팬텀싱어 2’에 출연해 남성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로 참여해 우승을 거뒀다.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현재 서울대 대학원에 재학 중이다.

서민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