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8년 공개 후 4년여의 개발 기간을 거친 넷마블의 야심작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의 출시가 4일 앞으로 다가왔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은 오픈월드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이용자는 세븐나이츠 세계관에서 영웅 카드를 통해 변신하며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다. 영웅이 되어 무한 콤보 스킬을 펼치고, 무기에 따라 클래스가 결정되는 점이 특징이다. 넷마블은 구글 플레이, 애플 앱스토어, 공식사이트 등을 통해 사전 등록을 진행 중이다.
세븐나이츠의 속성은 물-불 / 바람-땅 / 빛-어둠으로 총 6가지 속성으로 구분된다. 상극을 이루는 각 속성을 만날 때 공격력과 방어력이 강해진다. 나아가 속성 시너지를 이용해 특수 스킬을 생성할 수 있다.
세븐나이츠는 지난달 ‘BIG 페스티벌’을 통해 게임 플레이 영상을 공개했다. ‘감스트’ ‘선바’ ‘풍월량’ 등 유명 인플루언서가 직접 게임 내 전투에 참여하고 스킬을 연구해 이용자에게 소개하는 행사다.
유튜버 ‘테스터훈’은 ‘8년 동안 기다려온 게임을 해봤습니다..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영상을 통해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해당 영상에선 ‘1대1 매치’ 플레이 장면이 나온다. 새로운 스킬 패턴과 무기를 이용해 보스를 처치한다. 영웅 ‘크리스’의 방어기가 사방의 공격을 모두 막는 장면은 ‘논타깃 전투’의 높은 편의성을 보여준다.
테스터훈은 캐릭터를 확대해 시청자에게 보여주며 “그래픽이 장난 아니긴 하다”고 칭찬한다. 넷마블은 세븐나이츠 레볼루션에 일반 카툰 렌더링이 아닌 빛과 재질 표현까지 가능한 렌더링 기법을 적용했다.
피날레 방송은 안준석 세븐나이츠 개발 PD가 맡았다. 안 PD는 지난 23일 네이버 나우에 공개된 ‘개발 PD와 함께 소통하세나’ 방송에 출연해 긴 개발 기간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그는 “엎고 다시 만든 게 아니라 정성을 많이 들여서 만든 게임”이라며 “ 테스트도 정말 여러 차례 하면서 검증을 거쳤다. 의구심과 허들을 거쳐서 여기까지 오게 됐다”고 돌아봤다.
안 PD는 앞으로 출시 예정인 캐릭터와 주요 업데이트 계획도 공개했다. 매달 신규 영웅이 출시 예정인데, 이용자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았던 영웅 위주로 나온다. 안 PD는 “(영웅이 새로 등장할 때) 그 영웅의 스토리와 퀘스트가 추가된다”며 “출시 영웅 관련 보스전도 업데이트된다”고 언급했다. 다음 출시 예정인 영웅은 ‘사황’이다.
그는 ‘무과금 플레이가 가능하냐’는 이용자의 질문에 “가능하다”라고 답했다. 과금 없이 게임 플레이와 성장이 모두 가능하고, 아바타가 사용하는 무기와 방어구를 모두 게임 내에서 획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영웅 뽑기에 관해 “회사의 이윤 창출이 필요하니까 수평적 성장을 아예 배제하진 않았다”며 “그게 전부는 아니다. 뽑기도 조합과 퀘스트를 통해 보완할 수 있도록 만들어 뒀다”고 설명했다. 게임 커뮤니티에서 제기되는 ‘과금 유도 우려’를 의식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정진솔 인턴 기자 s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