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U, ‘김보성 소주’ 출시…박재범·임창정 소주에 도전장

입력 2022-07-25 16:50
김보성 의리남 소주. CU 제공

편의점업계가 ‘연예인 소주’ 경쟁으로 불붙었다. GS25가 가수 박재범의 ‘원소주스피릿’을 단독 판매한 데 이어 편의점 CU에 김보성 소주가 등장했다.

CU는 배우 김보성을 모델로 내세운 ‘김보성 의리남 소주’를 출시했다고 25일 밝혔다. 알코올 도수는 16.5도로, 가격은 4500원이다. 국내산 쌀을 원료로 사용해 낮은 온도와 압력으로 제조하는 감압 증류 방식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CU는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판매를 시작하고 추후 전국 점포 판매도 검토하고 있다.

앞서 다른 편의점들도 연예인을 내세운 프리미엄 소주를 앞다퉈 내놓았다. GS25는 가수 박재범이 설립한 주류업체 원스피리츠의 ‘원소주스피릿’을 지난 12일부터 내놨고, 세븐일레븐은 임창정과 협업한 전통 소주 ‘소주 한 잔’을 곧 출시할 예정이다. 원소주스피릿은 일주일 만에 초도물량 20만병이 완판되기도 했다.

CU 기준 지난달 프리미엄 소주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75.1% 증가하며 일반 소주 매출 증가율(8.1%)을 크게 웃돌았다. 특히 유행에 민감한 20·30세대들이 주로 찾는다는 게 유통업계의 분석이다. 실제 CU의 연령대별 매출 구성비를 보면 20대와 30대 비중은 각각 32.2%, 30.6%로 전체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예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