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오는 10월 개최하는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와 ‘제42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의 막바지 준비 나서고 있다.
시는 25일 시청에서 전국체육대회와 전국장애인체육대회 3차 준비상황 보고회를 열었다.
보고회에는 울산시와 5개 구·군, 교육청, 체육회, 장애인 체육회, 경찰청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주요 논의사항은 개·폐회식 및 성화채화‧봉송, 숙박·교통·주차 대책, 환경·도시미관 정비, 코로나 19 방역 대책, 시민참여와 홍보, 종합상황실 및 대회운영사무실 설치·운영 등이다.
먼저 개·폐회식 행사에 울산 정체성을 담을 수 있는 연출 추진 상황을 논의했다. 또 자연과 지역 명소를 주제로 한 성화 봉송 연출과 울산 도시 브랜드 제고를 위한 성화 채화 행사 준비 사항을 점검했다.
개·폐회식과 연계한 임시주차장 설치와 셔틀버스 운행 등의 교통 종합대책, 주요 초청 인사 의전과 자원봉사 배치, 관람객·선수단 입퇴장, 경기장 시설물 안전관리·소방대책, 경비 치안 등에 대해서도 협의했다.
대회 기간 울산을 찾는 4만여 명의 선수단, 20만여 명의 방문객, 18개국 1300여 명의 해외 동포 선수단의 숙박 현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성화봉송로, 경기장 주변을 포함한 주요 행사장 환경 정비를 확인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라 방역 활동 강화 대책과 선수단·임원단 편의 제공 방안도 살피기로 했다.
체전 성공 개최 기원을 위한 D-30 붐업 행사와 시민 참여를 위한 열린음악회, 홍보 시설물 준비 상황 등도 점검한다.
이 밖에도 원활한 대회 운영 지원을 위한 종합상황실과 대회 운영사무실 설치 상황도 확인한다.
올해 전국체육대회는 10월 7일부터 13일까지 울산종합운동장 등 74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이어 전국장애인체육대회는 10월 19일부터 24일까지 41개 경기장에서 치러진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