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조계산서 실종 50대 등산객…계곡서 숨진 채 발견

입력 2022-07-25 10:17 수정 2022-07-25 10:18

전남 순천의 조계산을 오른 50대 등산객이 일행과 하산하는 과정에서 실종된 후 2시간 만에 계곡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5일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46분쯤 순천시 송광면 조계산 등산로에서 A씨(55)가 사라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대원과 함께 수색에 나선 경찰은 신고 접수 2시간 만에 조계산 계곡에서 피를 흘린 채 물에 빠져 있는 A씨를 발견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앞서 A씨는 일행 7명과 같은 날 오전 조계산에 올랐다가 하산 도중 실종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의뢰할 방침이다.

순천=김영균 기자 ykk22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