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찰청 직장협의회가 25일부터 일주일간 행정안전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해 전국 경찰서장 회의를 주도했다가 대기발령 조치된 류삼영 총경을 응원하기 위해 1인 시위에 돌입했다.
울산청에 따르면 류 총경은 이날 하루 연차 휴가를 신청했다. 류 총경은 지난 23일 울산경찰청 공공안전부 경무기획정보화장비과로 대기발령 조치됐다.
울산지역 일선 경찰관들은 류 총경의 대기발령과 관련해 반대 입장을 이어가고 있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울산지역 5개 경찰서 직장협의회에는 이날부터 5일간 경찰서별로 돌아가며 1인 시위에 나서기로 했다.
직전 류 총경이 근무했던 울산중부경찰서의 직장협의회 관계자는 이날 오전 7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울산경찰청 입구에서 1인 시위를 벌였다.
또 일반 시민도 이날 1인 시위에 동참 했다. 시민들은 26일부터 본격적으로 울산경찰청 앞에서 류 총경 지지 집회를 열 계획이다.
울산=조원일 기자 wch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