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키워 경북 산업·민생 살리고 미래도 연다”

입력 2022-07-25 09:21 수정 2022-07-25 09:25
경북도가 하반기 메타버스 신 산업 관련 14개 사업에 57억 원을 투자한다. 사진은 경상북도 메타버스 - 대한민국 독도. 경북도 제공

경북도가 25일 하반기 메타버스 신 산업 관련 14개 사업에 57억 원을 투자한다고 25일 밝혔다.

도는 먼저 6억 원을 투입해 지속가능한 메타버스 생태계 조성을 위한 인력 양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도내 권역별 4개 대학과 협업으로 ▲메타버스 개발자 및 창작자 양성 ▲기업수요 기반 맞춤형 전문교육 및 취업연계 ▲아이디어 공모전, 해커톤 개최 등 성과확산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하반기에 메타버스 전문 인력 280명을 양성하고 이들이 교육 수료 후 국제공인 자격증(MCP)을 취득하도록 지원해 취업 역량을 높여 나간다는 계획이다.

도는 이와 함께 13억 원을 들여 지자체 최초의 혼합현실(MR) 기반 메타버스 체험센터를 구축키로 했다.

이곳은 메타버스 기술을 반영한 실감 콘텐츠를 활용해 연령별 맞춤형 스토리가 있는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또 10억 원을 투입해 ‘메타경북 대표 플랫폼’도 2026년까지 구축하기로 했다.

‘메타경북 대표 플랫폼’은 크리에이터, 도민, 학생 등이 소프트웨어 개발 도구를 활용해 누구나 다양한 공간과 콘텐츠를 제작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올해는 1단계 사업으로 ‘메타경북 월드’의 관문을 대구경북통합신공항으로 설정하고 가상공항에 체험존, 면세점, 도지사실, 회의 공간, 공연장 등을 구축한다.

또 공항과 연계한 4대 한류 한복(상주), 한식(영양), 한글(안동), 한옥(경주) 및 시·군 특화 콘텐츠를 탑재하고 정부, 서울시 플랫폼과도 연동할 계획이다.

경북도는 또 10억원을 투입해 지역 메타버스 민간기업 육성에도 나선다.

이를 위해 144개 민간기업과 협업해 4대 분야(문화관광, 공공, 산업, 자유)의 콘텐츠 개발을 지원한다.

경북도는 올해 정부 공모에서 동북권 메타버스 허브밸리 구축 사업(180억),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지원 사업(99억), 메타버스 가상서원 구축을 위한 딥러닝 기반 전통기록물 해독 사업(102.5억), 독도 메타버스 실감형 콘텐츠 구축 사업(20억), 서원 메타버스 이미지 구축(16억) 등 5개 사업에 총사업비 417억원을 확보해 이들 사업도 한창 진행중이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메타버스 신 산업에 적극 투자해 경북의 산업과 민생을 살리고 미래를 열겠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