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브 레이블즈, 걸그룹 육성 본격… 르세라핌 이어 뉴진스 데뷔

입력 2022-07-24 16:42

세븐틴, 엔하이픈,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 보이그룹을 중점적으로 육성해 온 하이브 레이블즈가 올해 연달아 걸그룹을 선보였다.

하이브 산하 레이블 어도어는 지난 22일 새 걸그룹 뉴진스(NewJeans)의 데뷔 앨범 첫 번째 타이틀곡 ‘어텐션’(Attention)의 퍼포먼스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함께 있을 때 더 빛나는 10대 소녀들’이란 서사를 담았다.

뉴진스는 정식 음반 발매에 앞서 데뷔곡을 순차적으로 발표하면서 대중의 관심을 끌었다. 다음날인 23일에는 두 번째 타이틀곡 ‘하이프 보이’(Hype Boy)의 뮤직비디오를 내놨다. ‘하이프 보이’ 뮤직비디오는 4편으로 제작됐다. 옴니버스식으로 펼쳐지는 4개의 스토리가 모여 하나의 큰 이야기를 만드는 독특한 형식이다. 누군가에게 끌리는 마음, 설렘을 느끼게 한 대상과의 해프닝을 다뤘다. 25일 0시에는 세 번째 데뷔곡 ‘허트‘(Hurt)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

뉴진스는 데뷔 앨범을 통해 사람의 관계와 끌림에 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앨범의 음원은 내달 1일 발표되며 8일 정식 앨범이 발매된다. 먼저 발표한 ‘어텐션’ ‘하이프 보이’ ‘허트’를 포함해 ‘쿠키’(Cookie)) 등 4곡이 수록된다. 이 중 3개 트랙이 트리플 타이틀곡이다.

그룹 제작은 민희진 어도어 대표이사가 총괄을 맡았다. 민 대표이사는 과거 SM엔터테인먼트에서 소녀시대, 샤이니, 엑소 등의 브랜딩을 맡았다. 어도어 측은 “뉴진스라는 팀명에는 매일 찾게 되고 언제 입어도 질리지 않는 진(Jean)처럼 시대의 아이콘이 되겠다는 포부가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하이브의 새 걸그룹 출범 소식으로 22일 한 때 하이브의 주가는 소폭 상승했다. 앞서 하이브 레이블즈 산하 쏘스뮤직에선 지난 5월 르세라핌이 데뷔했다. 하이브의 첫 걸그룹이었다. 멤버의 학교 폭력 논란도 있었으나 르세라핌은 데뷔곡 ‘피어리스’(FEARLESS)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들은 역대 걸그룹 데뷔 앨범 초동 판매량 중 유일하게 30만장을 돌파했다. 데뷔 8일 만에 음악방송 1위를 차지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