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국회 연금개혁특위 위원장에 ‘연금 전문가’ 주호영 내정

입력 2022-07-24 10:51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5선 주호영 국민의힘 의원이 내정됐다. 주 의원을 필두로 국민연금과 공무원연금 등 공적연금 개혁 관련 논의가 본격 시작될 전망이다.

여권 관계자는 24일 “주 의원이 연금개혁특위 위원장을 맡게 됐다”며 “이전에도 연금개혁 관련해 경험이 많은 분이어서 선정됐다”고 밝혔다.

여야는 지난 22일 국회 원 구성 완료와 함께 연금개혁특위·형사사법체계개혁특위·정치개혁특위 등 3개 특위 구성에 합의했다. 연금개혁특위는 더불어민주당 6명, 국민의힘 6명, 비교섭단체 1명 등 13명으로 구성된다. 위원장은 국민의힘이 맡기로 했다.

주 의원은 당내 연금개혁 전문가다. 새누리당 정책위의장이던 2015년 1월에는 공무원연금특위 위원장을 맡았고, 2020년엔 ‘문재인 케어’ 비판에 앞장서며 연금보험 개선 조치를 촉구하기도 했다.

윤석열정부와 여당은 연금·노동·교육 개혁을 핵심 과제로 제시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2일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과천분원에서 진행된 장차관 워크숍 분임토의에서 “연금·노동·교육 개혁 등 핵심 개혁 과제는 국민이 우리 정부에게 명령한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도 지난 21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21대 국회가 해결해야 할 미래 과제로 연금·노동·교육 분야 3대 개혁을 제시했다. 권 대행은 특히 연금 개혁과 관련해 “여야의 협치를 넘어선 ‘사회적 대타협’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강보현 기자 bobo@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