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열 표절 논란 속 ‘스케치북’ 종방… 시청률 1.2%

입력 2022-07-23 12:05
가수 겸 작곡가 유희열. 뉴시스

KBS 13년 넘은 음악프로그램 ‘유희열의 스케치북’의 마지막 회 시청률이 1.2%로 집계됐다. 이 프로그램은 가수 겸 작곡가 유희열의 표절 논란 속에서 막을 내렸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는 “지난 22일 밤 11시30분 방송된 KBS 2TV ‘유희열의 스케치북’ 최종회 시청률이 1.2%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방송은 ‘우리들의 여름날’이라는 주제로 진행됐다. 폴킴, 멜로망스, 10CM, 헤이즈, 데이브레이크, 오마이걸의 효정과 승희, 김종국, 씨스타, 거미가 출연했다.

2009년 4월 처음 방송된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유명 가수의 라이브를 들으면서 재야의 아티스트들도 만날 수 있어 인기를 끌었다. 유희열의 재치 있는 진행으로 2000년대 후반부터 2020년대 초반까지 장수했다.

하지만 유희열이 최근 표절 논란으로 하차 의사를 밝히면서 프로그램은 폐지됐다. 유희열은 최근 ‘표절 의혹을 완전하게 동의할 수 없다’는 취지의 입장을 밝혔지만 방송에선 언급하지 않았다. 그는 방송에서 “벌써 13년 3개월이 지나서야 600회를 맞이했다. 모두 여러분 덕이다. 다시 한번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