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尹 “개혁, 기득권저항 예상…포퓰리즘 대신 기틀 정립”

입력 2022-07-22 19:05 수정 2022-07-22 19:29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새 정부에게 국민이 바라는 기대는 포퓰리즘적 인기 영합 정책이 아니라 나라의 새로운 도약을 위한 기틀을 바로 세워달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2일 오후 과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장·차관 국정과제 워크숍’에 참석해 “정부의 존재 이유는 국민이 다 함께 잘사는 나라를 만드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과 공공기관 개혁에 기득권의 저항이 예상되지만 국민의 이익과 국가의 미래를 개혁 기준으로 생각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경제가 비상 상황이고 복합 위기에 직면해있다. 기존의 방식, 관성적 대책으로는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기 어렵다”며 “어느 한 부처의 논리로만 접근할 것이 아니라 모든 부처가 함께 목표를 공유하고 전체를 보고 일한다는 마음가짐으로 일해달라”고 전했다.

이어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성을 위해 꼭 필요한 개혁과제지만 기득권의 저항이 예상되는 것들도 많이 있다”며 “강도 높은 지출 구조조정과 공공기관 개혁 역시 피해갈 수 없다. 그때마다 국민의 기준에서 생각하고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국민의 이익과 국가의 미래를 생각해달라”고 강조했다.

또 “그러기 위해선 정부의 의사결정도 이념이 아니라 실용과 과학 중심으로 객관적 사실과 데이터에 기초하고 국민과 소통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