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무안의 한 축산농가에서 2년 연속 쌍둥이 송아지가 태어나 화제가 되고 있다.
22일 무안군에 따르면 전날 새벽 무안군 청계면 월선3리 이장인 김상식(69)씨 농가에서 암송아지 두 마리가 한꺼번에 태어났다.
이 농가에서는 지난해에도 다른 소가 쌍둥이를 낳았다.
현재 어미 소와 송아지 모두 건강한 상태로 김씨 부부는 일찍 태어난 송아지들이 초유를 잘 먹을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김씨는 “어미 소가 쌍둥이를 출산하리라 상상을 못 했었는데 새벽녘에 태어난 송아지들을 보고 삼복더위에 길조를 보는 것처럼 가슴이 벅찼다”고 말했다.
김용권 기자 ygkim@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