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후반기 국회가 53일의 공백을 해소하고 원 구성을 22일 마무리했다.
국회는 이날 본회의를 열어 18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했다. 국민의힘 몫 상임위원장 7자리에는 운영 권성동·법사 김도읍·기재 박대출·외통 윤재옥·국방 이헌승·행안 이채익·정보 조해진 의원이 선출됐다.
민주당 몫의 11개 상임위원장에는 정무 백혜련·교육 유기홍·과방 정청래·문체 홍익표·농해수 소병훈·산자 윤관석·복지 정춘숙·환노 전해철·국토 김민기·여가 권인숙·예결 우원식 의원이 선출됐다.
여야는 또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연금개혁특별위원회 구성안, 사법개혁특별위원회 명칭을 형사사법체계개혁특별위원회로 바꾸는 안건에 합의해 본회의에서 처리했다.
이광재 전 민주당 의원을 신임 국회 사무총장으로 임명하는 안도 통과됐다.
지난 5월 30일 전반기 국회 종료 후 53일 만에 후반기 국회 구성이 마무리되면서 향후 여야의 팽팽한 신경전이 예상된다. 당장 오는 25~27일 예정된 대정부질문에서 격돌할 것으로 보인다.
민주당은 최근의 경제 위기 상황과 대통령실 인사문제를 집중적으로 파고들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문재인정부에서 있었던 탈북 어민 북송 사건 등 북한 관련 이슈를 두고 공세 수위를 한껏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