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尹 “대북 ‘담대한 계획’, 현실성 있는 방안 준비하라”

입력 2022-07-22 13:52 수정 2022-07-22 14:19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2일 “북한이 실질적 비핵화를 수용할 경우 제시할 담대한 제안에 대해 현실성 있는 방안을 촘촘하게 준비해달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권영세 통일부 장관으로부터 약 한 시간 동안 통일부 업무보고를 받았다. 권 장관은 윤 대통령에게 “향후 5년이 한반도 정세, 남북관계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라며 무력도발에 대한 단호한 대응책과 호혜적 남북관계 발전 및 유연한 상호주의에 관한 내용을 보고했다.

윤 대통령은 북한이 실질적 비핵화를 전제로 제시할 담대한 계획에 대해 촘촘히 준비를 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권 장관은 “구체적인 계획 수립이 필요하다”며 “북한이 핵 개발의 근거로 삼고 있는 안보 우려까지 고려한다는 것이고, 경제적 조치는 비핵화 단계에 따라 상호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설계해 나갈 생각”이라고 했다.

나경연 기자 contest@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