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 흉기찔러 살해한 30대 여성 긴급체포…“정신병력”

입력 2022-07-22 08:11
국민일보DB

부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군포경찰서는 부모를 살해한 혐의(존속살인)로 A씨(31·여)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32분쯤 군포시 산본동 부모가 거주하는 아파트에서 부친(65)과 모친(57)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범행 이후 집에서 나와 인근 편의점 앞에 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긴급체포됐다.

신고는 집에 들렀다가 쓰러져 있는 부모를 본 A씨의 동생이 했다.

A씨는 4∼5년 전 정신과 치료를 받은 이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경찰에서 횡설수설하거나 진술을 거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자세한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