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1이 2세트 연속으로 ‘애쉬’ CC 연계를 적극 활용해 광동 프릭스를 상대로 1라운드 설욕에 성공했다.
T1 21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광동을 상대로 2대 1로 승리했다. T1은 10승 1패(+15)를 달성했다.
1세트에서 T1은 ‘엘림’ 최엘림 비에고의 쿼드라킬로 궁지에 몰렸다. T1이 드래곤을 먹고 빠지는 과정에서 최엘림이 공세를 이어갔다. 이어 19분에 벌어진 한타에서 ‘기인’ 김기인이 버티며 ‘페이커’ 이상혁의 리산드라를 잡아냈다. 잘 큰 리산드라가 빠지며 광동은 2대 9까지 킬 차이를 벌렸다. 이어 광동은 교과서처럼 내셔 남작을 처치하는 플레이를 보였다. 시야를 우선 차단하고 ‘페이트’ 유수혁의 탈리야가 궁극기로 벽을 쌓아 바론을 취했다. 광동은 넥서스로 진격해 1세트 승리를 얻어냈다.
복수의 칼날을 간 T1은 2세트에서 ‘애쉬-탈리야’ 조합을 꺼냈다. 이어 오른, 리신, 드레이븐이 전투에 함께 했다. ‘애쉬-탈리야’ 조합은 미드에서 벌어진 한타에서 빛을 냈다. 궁극기 연계로 최엘림을 고립시켜 처치하고 기세를 몰아 바론까지 차지했다. 후반에 광동은 기지까지 올라온 이상혁을 몰아내며 바론을 두를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T1은 4대 5 전투에서 에이스를 띄워 깔끔하게 승리를 가져갔다.
T1은 3세트에서 ‘애쉬’를 다시 고르고 동시에 그라가스, 리신, 탈리야, 드레이븐을 픽했다. 광동은 사일러스, 자르반, 아리, 칼리스타, 레나타를 선택했다. 바론 처치를 앞두고 미드에서 주도권 싸움이 한판 벌어졌다. T1은 탈리야 궁을 응용해 ‘테디’ 박진성을 처치하고 내셔 남작 버프를 가져갔다. ‘제우스’ 최우제 그라가스가 딜러진을 훌륭하게 성장시켰다. 기세를 모아 T1은 드래곤 3스택까지 차지하고, 한타를 승리하며 경기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를 마친 ‘오너’ 문현준은 밴픽 이유에 대해 “3세트에서 탑만 바뀐 것을 경기 끝나고 나서야 인지했다”라며 “상대 팀이 칼리스타와 레나타 챔피언을 좋아해서 그에 맞춰 대응했다”라고 언급했다.
정진솔 인턴 기자 sol@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