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선협, 의료선교 교육훈련 전면 개편키로

입력 2022-07-21 16:41
의선협 이사들이 지난 20일 서울 중구 본 협회 일보기념홀에서 이사회를 열고 있다.

(사)한국기독교의료선교협회(의선협·회장 김명진)가 현 시대에 맞는 의료선교 훈련을 위해 협회 산하의 의료선교 교육훈련원을 개혁, 훈련 내용과 방식에 큰 변화를 주기로 했다. 의선협은 지난 20일 서울 중구 본 협회 일보기념홀에서 제146차 이사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의선협은 1968년도에 발기한 82개 의료선교 단체의 연합체로 평신도 전문인 의료선교사를 양성하기 위해 서울 부산 등 전국 7개 지역에서 1년 2학기 과정의 훈련원을 운영하고 있다.

선교훈련원 개혁 TF 책임을 맡은 박준범 의선협 부회장은 “의료선교 1세대 때 설립되고 2세대 때 활발히 훈련받던 훈련원은 3세대와 4세대 앞에서 많은 시대적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며 “훈련원의 개혁과 변화가 다시 시도돼야 할 중요한 시기”라고 보고했다. 그러면서 “기존의 특정한 날 모여 강의 듣고 조별 모임을 하던 방식은 시간적 공간적 제약이 있어 앞으로는 강의도 온·오프라인을 병용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최근 선교 상황을 반영해 40~50대의 검증된 강사를 섭외하고 기존의 정보전달 강의에서 벗어나 멘토링, 코칭 방식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의선협 이사회는 ‘의료선교 교육훈련원 개혁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결의했다. 위원회는 앞으로 브레인스토밍 등을 통해 새로운 훈련방식과 공동 교육과정을 확정한다. 이렇게 바꿔 내년 3월 시작할 예정이다.

의선협은 또 “2025년 제19차 의료선교대회는 서울 새문안교회에서 열린다”며 “이를 최근 새문안교회 당회가 결정했다”고 밝혔다. 의료선교대회는 2년마다 열리며 제18차 의료선교대회는 내년 전주예수병원에서 열린다. 글·사진=

전병선 미션영상부장 junbs@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