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가들이 작업할 때 무슨 생각하는지 궁금하다면?

입력 2022-07-21 15:44
올해 ‘두산아트스쿨: 강연’에 강연자로 나서는 뮤지션 추다혜, 연출가 신유청, 배우 백석광(왼쪽부터). 두산아트센터 , 스타빌리지

예술가들은 작업할 때 무슨 생각을 할까? 두산아트센터가 진행하는 무료 강연 프로그램 ‘두산아트스쿨: 공연’을 통해 예술가이 현장에서 고민하는 내용을 들어볼 수 있다. 강연은 오는 29일부터 8월 19일 까지 매주 금요일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열린다.

두산아스쿨은 두산아트센터가 2008년부터 진행한 문화예술 교육 프로그램이다. ‘두산아트스쿨: 미술’ ‘두산아트스쿨: 공연’ ‘두산아트스쿨: 창작 워크숍’ 등 강연에서부터 워크숍까지 다양한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두산아트스쿨: 강연’에는 뮤지션 추다혜, 연출가 이인수, 극작가 진주, 연출가 신유청, 배우 백석광이 강연자로 함께한다.

29일 첫 강연은 추다혜가 나선다. 민요록밴드 씽씽 보컬로 주목받은 그는 밴드 추다혜차지스를 결성해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알앤비&소울 노래 부문을 수상했다. 강연에선 ‘경계를 넘나들다’ 제목으로 민요, 연극, 뮤지컬, 밴드음악 등 장르의 경계를 다양하게 넘나드는 작업 여정기를 들려준다.

올해 ‘두산아트스쿨: 강연’에 강연자로 나서는 연출가 이인수(왼쪽)와 극작가 진주. 두산아트센터

두 번째 강연은 연출가 이인수와 극작가 진주가 함께 선다. 연극 ‘클래스’ ‘ANAK’ ‘이것은 실존과 생존과 이기에 대한 이야기’에서 호흡을 맞춰온 이들은 ‘개와 원숭이의 시간: 연출가와 극작가의 협업’ 제목으로 강연한다. 창작 과정을 들여다보고 협업의 시간을 되짚어 본다.

세 번째 강연은 2020 백상예술대상과 동아연극상을 받은 연출가 신유청이 맡는다. 연극 ‘녹천에는 똥이 많다’ ‘와이프’ ‘그을린 사랑’ 등으로 주목받은 그는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않은’ 제목으로 연극을 통해 깨닫게 된 삶 그리고 삶과 연극의 선순환을 이야기한다.

8월 19일 진행하는 마지막 강연은 배우 백석광이 함께한다. 2020 백상예술대상 연기상을 수상한 그는 연극, 영화, 드라마를 오가며 활동 중이다. ‘노즈워크(nose work) 연기론’이라는 독특한 제목으로 킁킁거리며 배우라는 길을 걷게 된 과정을 비롯해 자신이 경험한 다양한 사유와 풍경을 공유한다.

8월 12일과 19일 강연에는 수어 통역과 한글자막을 제공한다. 예약은 두산아트센터 홈페이지에서 무료로 가능하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