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오는 25일 지역 4개 중·고등학교 학생들이 참여하는 ‘포항 그린웨이 청소년 포럼’을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시는 2016년부터 그린웨이 프로젝트 추진을 통해 포항 철길숲과 해안 둘레길, 해도 도시숲 조성 등 녹지공간을 확충하고 운영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청소년 도시의 녹색미래를 그리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이동고, 세명고, 포항 제철중, 대동중 정책동아리 학생들이 포항 철길숲과 송도 솔밭의 문제점 및 운영 방향을 주제로 각각 발표를 진행한다.
이동고는 자전거로 건강한 포항시 만들기와 시민참여 AR 예술공간 건립을, 세명고는 포항 철길숲 콘텐츠를 채우다라는 주제로 발표한다.
대동중은 송도 솔밭 정주환경이냐 관광이냐라는 주제를, 포항 제철중은 안전한 철길 숲 조성 방안에 대해 발표한다.
이어 한동대학교 공간환경시스템 공학부 김주일 교수를 좌장으로 도시·조경·청소년·문화 분야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석해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포항의 미래상에 대해 청소년들과 토론을 펼친다.
포항시 관계자는 “포항의 미래세대인 청소년의 관점에서 문제점을 인식하고 개선방향을 찾아 녹지정책에 반영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