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클라이번 콩쿠르 우승 이후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는 피아니스트 임윤찬과 한국인이 유난히 사랑하는 뉴에이지 뮤지션 유키 구라모토가 강원도 여름밤을 음악으로 수놓는다.
현대차정몽구재단이 주최하고 한국예술종합학교(한예종)가 주관하는 ‘2022 예술마을 프로젝트 : 제8회 계촌 클래식 축제’가 다음 달 27∼28일 강원도 평창군 방림면 계촌마을에서 열린다. 2015년 시작된 계촌 클래식 축제는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온라인에서 진행됐으나 올해에는 오프라인에서 관객과 함께한다.
특히 27일 밤 계촌마을 별빛무대에서는 재단 장학생이자 최근 미국 반 클라이번 콩쿠르에서 대회 역사상 최연소로 우승한 피아니스트 임윤찬이 무대에 선다. 임윤찬은 서울시향 수석부지휘자 윌슨 응이 이끄는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와 협연한다.
28일에는 ‘유키 구라모토와 친구들’ 공연을 볼 수 있다. 국내 대표 클라리네티스트 채재일, 첼리스트 홍진호, 바이올리니스트 대니 구, 재즈 피아니스트 조윤성의 협연이 펼쳐진다.
아울러 축제 기간 계촌 초·중학교 학생으로 구성된 계촌별빛오케스트라 공연, 한예종 이석준 교수가 이끄는 ‘솔루스 오브 서울 브라스 퀸텟’ 공연, 정몽구 재단의 문화예술 인재 장학생들로 구성된 ‘온드림 앙상블’ 공연 등도 준비돼 있다.
이번 축제에 참여하려면 오는 25일 오후 2시부터 공개되는 네이버 예약 링크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접수 기간은 다음 달 1일까지이며, 신청 사연을 통해 예약자를 선정해 다음 달 5일 개별 통보한다.
장지영 선임기자 jyja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