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카’ 활약한 DRX, 프레딧 잡고 3연패 탈출

입력 2022-07-20 19:51

DRX가 프레딧 브리온을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DRX는 20일 서울 종로구 LCK 아레나에서 열린 ‘2022 LoL 챔피언스 코리아(LCK)’ 서머 시즌 정규 리그 2라운드 경기에서 프레딧에 2대 1로 역전승했다. 네 경기 만에 승리를 신고한 이들은 6승5패(+1)를 기록했다. 한 경기 덜 치른 KT 롤스터(5승5패 +0)를 따돌리고 단독 5위가 됐다.

승리에 대한 갈증은 풀었으나 만족할 순 없는 게임이었다. 이날 DRX의 경기력은 천당과 지옥을 오갔다. 1세트 때 무리한 인베이드를 시도했다가 라인전 시작도 전에 상대에게 3킬을 내줬다. 이때 벌어진 성장 차이를 게임 끝까지 좁히지 못했고, 장로 드래곤 버프를 내줘 그대로 패배했다.

‘제카’ 김건우가 해결사로 나서 팀을 구해냈다. 김건우는 2세트 때 코르키로 좋은 활약을 펼쳤다. 패시브 ‘특급 폭탄 배송(W)’을 활용한 이니시에이팅으로 드래곤 전투에서 프레딧의 기세를 꺾었다.

3세트 역시 김건우가 팀을 캐리했다. 양 팀에서 실수가 연달아 나왔지만, 김건우가 DRX의 중심을 잡은 덕에 승패가 갈렸다. 아지르를 고른 그는 대규모 교전에서 프레딧의 주요 딜러들을 암살해냈다. DRX는 잘 성장한 딜러진의 힘 차이를 앞세워 승리를 확정지었다.

윤민섭 기자 flame@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