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철 도로, 30·31일 가장 막힌다…서울~강릉 5시간50분 예상

입력 2022-07-20 16:19

7월 30일에서 8월 5일까지 여름 휴가철로 인한 도로 정체가 두드러질 전망이다. 특히 휴가지 방향으로는 7월 30일이, 귀경 방향으로는 7월 31일이 가장 혼잡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를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해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에 따르면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총 8892만명이 이동할 예정이다. 하루 평균 445만명이 이동하는 셈이다. 이 중 91.2%가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여행 예정지역은 동해안권이 24.7%로 가장 많았다. 서울에서 강릉으로 이동하는데 최대 5시간 50분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에서 부산까지는 최대 6시간 50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이용객 급증에 대비해 버스, 열차, 항공기, 연안여객선 등을 최대한 증편해 운행할 예정이다. 고속도로·국도 신규 개통 등으로 도로 용량도 확대한다. 특히 휴가객이 몰릴 것으로 전망되는 동해안으로 가는 길은 양방향 갓길 차로 운영, 국도 우회 유도, 주요 휴가지 인근 영업소 근무자 추가 투입 등을 통해 교통 상황이 원활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세종=권민지 기자 10000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