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로 돌아온 ‘환승연애’… 방영 초부터 화제성 입증

입력 2022-07-20 16:06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2'를 연출한 이진주 PD와 패널들. 사진=티빙 제공

전 연인과 애틋한 감정과 새로운 설렘 사이에서 갈등하는 청춘남녀의 이야기를 담은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가 시즌2를 시작했다.

‘환승연애’ 시리즈는 헤어진 연인이 함께 출연한다는 이색적인 형식의 리얼리티 예능이다. 지난해 방영된 시즌1은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별한 청춘 남녀는 서울의 한 주택에 모여 3주간 함께 생활한다. 헤어진 연인을 잊지 못한 채 애틋한 마음을 품은 이들이 있는가 하면 누군가는 곧바로 새로운 사랑을 꽃피운다. 이별 후의 감정, 이를 극복하고 새로운 연애를 시작하는 과정은 누구나 겪는 일이기에 시청자들도 몰입했다.

지난 15일 1, 2회가 공개된 ‘환승연애2’는 방영 초기부터 화제성을 입증했다. 올해 티빙 오리지널 중 공개 첫 주 유료가입자수 1위를 기록했다. 시즌1 대비 시청 UV(순 이용자 수)는 7배 증가했다. 연출을 맡은 이진주 PD는 20일 온라인으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출연자들이 (스스로의) 감정이나 솔직한 마음을 깨닫는 순간이 많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 계기를 어떤 장치로 만들어줄까, 어떤 상황에 처해야 가장 솔직한 자신의 감정을 느낄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고 밝혔다.

시즌2의 포맷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이 PD는 “너무 새로워지면 시즌1을 사랑해줬던 사람들이 거리감을 느끼지 않을까 했다”며 “새로운 출연자들이 있으니 새로운 에너지를 믿고 기존 시청자들이 좋아했던 장치는 그대로 가져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패널로 참여한 래퍼 사이먼 도미닉은 ‘환승연애2’의 매력에 대해 “리얼함과 진정성”이라고 답했다. 그는 “(출연자들의) 순수한 감정들이 느껴졌고, 나도 눈물을 흘리고 웃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최예슬 기자 smart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