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수학여행 전주 고교생·교사 159명 코로나 집단감염

입력 2022-07-20 15:33 수정 2022-07-20 15:38
7만3582명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 83일 만에 최다를 기록한 19일 오전 서울 송파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검사를 받고 있다. 연합뉴스

전북 전주의 한 여자고등학교에서 최근 수학여행을 다녀온 학생과 교사 159명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된 것으로 20일 알려졌다.

전북교육청 등에 따르면 해당 학교 440여명과 교사 30여명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3박 4일간 제주도로 수학여행을 다녀왔다.

당초 450명이 제주도로 떠날 예정이었지만 출발 전날인 11일 코로나19 검사 결과 10명이 확진돼 수학여행에 참석하지 않았다.

수학여행 중에도 학생 11명, 교사 2명 총 13명의 확진자가 발생, 귀가 조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학교 측은 지난 18일 수학여행을 다녀온 학생과 교사를 상대로 자가진단키트를 이용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했다.

현재까지 학생 144명, 교사 1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고 이들과 접촉했거나 의심증세가 있는 140명은 자가격리에 들어갔다.

해당 학교는 오는 21일 방학식을 할 예정이었지만 확진자가 늘어남에 따라 20일 조기 방학을 결정했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