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전자가 자율주행차에서 내리면 차량이 스스로 빈 공간을 찾아 주차하는 기술이 구현된다.
세종시는 한국교통대 산학협력단과 함께 ‘도로명주소를 기반으로 한 자율주행 발렛주차 실증사업’을 다음달부터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주소를 사물·공간까지 3차원으로 고도화하고 인공지능 및 음성인식, 빅데이터 등 정보통신기술(ICT) 4차산업 핵심기술을 적용하는 주소기반 신산업모델 개발 시범사업이다.
시는 지난 4월 행정안전부 주관 주소정보체계 고도화 선도 지자체 공모에 선정돼 특별교부세 1억9000만원을 확보했다.
지난해 야외 주차장 주차면 자율 발렛 주차에 이어 올해 실내 주차장 자율 발렛주차 실증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이번 연구에서 실증하려는 방식은 운전자(자율주행차)가 주차장 입구에서 하차하면 차량이 자동으로 빈 주차공간을 찾아 스스로 주차하는 기술이다.
운전자가 주차면까지 가야 하는 현재의 자율발렛시스템과는 차이가 있다.
구체적으로 실내 주차장 시설물(인프라)의 주소 부여대상 유형화·기준 마련, 실내 측위 및 자율주행 주차 실증, 산업 서비스모델 개발 등을 추진한다.
정희상 세종시 토지정보과장은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해 선도적인 연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