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기농단체인 아시아지방정부유기농협의회(ALGOA) 의장국인 충북 괴산군이 주최하고 국제유기농업운동연맹 아시아본부(IFOAM Organics Aisa)가 주관한 제2회 국제유기농정책컨퍼런스가 20일부터 이틀간 충북유기농업연구소에서 개최된다.
이번 컨퍼런스는 ‘유기농업으로 전환을 위한 모범정부정책’을 주제로 유기농업의 국제적 흐름과 전망, 유기농 가공 및 정부 지원정책, 유기농업 교육 육성을 위한 정부 정책 등에 대해 나눌 예정이다.
국제유기농정책 컨퍼런스는 2019년 괴산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대륙별 주요 국가의 유기농업 정책을 공유하고 공감대를 형성하는 성과를 보였다.
국제 유기농단체인 ALGOA는 2015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기간에 괴산군을 중심으로 출범했다. 현재 17개국 269개 회원단체가 있다.
괴산군 관계자는 “기후 위기, 전염병 창궐 등 위협적인 환경변화로부터 하나뿐인 지구를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인류의 생존을 위해서도 유기농은 반드시 확대돼야한다”며 “유기농업을 위한 투자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충북도와 괴산군, 국제유기농운동연맹(IFOAM)은 지구촌 최대 유기농 축제인 2022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를 9월에 개최한다.
유기농산업엑스포는 9월 30일부터 10월 16일까지 괴산 유기농엑스포광장 일원에서 ‘유기농이 여는 건강한 세상’을 주제로 열린다. 유기농엑스포는 주제전시관, 산업전시관, 체험전시관, 유기농 관련 국내·국제 학술행사, 다양한 체험 연계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IFOAM 창립 50주년과 IFOAM Asia 창립 10주년 특별행사도 선보인다.
엑스포에는 유기농산업을 선도하는 국내 기업 320곳과 해외기업 100곳이 참여할 예정이다. 관람객은 72만명(해외 4만명)이 목표다.
이번 유기농엑스포는 친환경 자재를 사용하고 주변 환경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경제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농약이나 화학비료를 줄이고 일회용품과 플라스틱을 쓰지 않는 등 일상생활에서도 실천할 수 있는 방법도 보여줄 계획이다.
괴산=홍성헌 기자 adho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