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정화조 청소 작업장에서 심정지 등 인명피해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구조 작업을 별였다.
20일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5분쯤 대구 달성군 다사읍에 있는 정수사업소 저류조 지하 2층에서 정화조 청소 작업을 하던 인부 4명 중 60대 1명이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다. 다른 2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1명은 자력으로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심정지 상태의 60대 남성은 외주 업체 직원이며 병원으로 이송된 중상자 2명은 공무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과 경찰은 현장 조사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이유와 안전 수칙 준수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