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나요”··· 경북도청 신도시에서 추억 만들기

입력 2022-07-20 09:14 수정 2022-07-20 09:33

경북도가 도청 신도시를 홍보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체류형 개별자유여행’을 마련해 관심을 모은다.

경북도는 신도시 정주 환경과 발전 상황을 홍보하고 적극적인 인구 유입을 위해 ‘여행을 떠나요’라는 체류형 개별자유여행 행사를 마련했다고 20일 밝혔다(포스터). 이 행사는 신도시 체험, 유튜브 영상 제작, 신도시 답사 등 세 가지로 진행된다.

먼저 ‘신도시 체험’은 체류형 관광으로 신도시 일대가 듀얼 라이프에 매력적이라는 점을 알리고자 마련됐다.

듀얼 라이프란 도시와 지방에 2개의 거점을 가지고 중장기·정기·반복적으로 순환하며 거주(체류)하는 생활 양식을 말한다.

이 행사에 참여하려면 경북 외 지역 거주자로서 2박 3일~6박 7일(여행 일정 중 하루는 신도시 관광) 동안 여행 계획을 참가자 본인이 준비해 1일 2건 이상 여행 후기 포스팅을 해야 한다.

여행 종료 후 10일 내 홍보 결과와 카드(현금) 영수증을 제출하면 숙박비(1박 5만원, 최대 6박 30만원)와 체험비(5~15만원)를 지원 받을 수 있다. 숙박 시설은 관광호텔, 한옥체험, 관광펜션, 농촌민박 등 참가자가 자율적으로 선택할 수 있다.

경북도는 두 번째로 ‘신도시 언택트 기행 유튜브 영상’을 제작한다.

도청 신도시의 뛰어난 정주 환경과 기반시설을 소개하는 내용을 담아 이달부터 10월까지 영상을 제작하고, 11월에 경북도 공식 유튜브 채널 ‘보이소TV’로 상영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유형별 단체관광으로 지역축제와 연계한 테마별 기행을 진행해 다양한 여행 수요를 만족시킬 수 있는 ‘신도시 답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신도시 답사’는 유형별 단체관광이며 지역축제와 연계한 테마별 기행 프로그램으로 힐링명소, 탈춤축제, 가을문학, 신·구 건축기행, 과거 현재 미래투어 등이다.

참가신청은 해당 홈페이지(www.gbcitytour.com·개별여행)에서 할 수 있다.

도는 신도시 언택트 기행 유튜브 영상제작과 테마별 기행에 대한 일정은 별도로 안내할 계획이다.

안동 풍천면과 예천 호명면 일원에 사업비 2조1586억 원을 투입해 1만966㎢(332만평) 규모로 조성하는 도청이전 신도시 사업은 2027년까지 인구 10만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현재 1단계 사업은 완료됐고, 2단계를 추진하고 있으며 공정률은 60%다.

경북도 관계자는 “이번 행사로 신도시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일상으로 돌아간다면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고 신도시 지역 경제에도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다”며, “신도시에서 나만의 행복한 여행을 계획해 멋진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동=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