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지에 ‘성폭행범’된 BTS 제이홉…강남 광고판 대참사

입력 2022-07-19 14:00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제이홉이 옥외 광고 문구의 오타로 웃지 못할 해프닝을 겪었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는 지난 15일 외부 전광판에 제이홉의 정규 1집 ‘잭 인 더 박스’(Jack In The Box)를 홍보하는 광고를 내걸었다. 해당 광고는 중국 팬덤이 진행한 것으로 제이홉의 솔로 앨범을 축하하기 위해 추진된 것이었다.

하지만 광고 문구 중 제이홉을 래퍼(RAPPER)라고 소개하는 부분에서 ‘P’가 하나 빠진 ‘RAPER’라는 문구가 큰 글씨로 송출됐다. ‘Raper’는 ‘약탈자·성폭행범’이라는 뜻을 가졌다.

오타를 뒤늦게 확인한 일부 팬들은 코엑스 측에 거센 항의를 제기했고 19일 현재 문제의 광고는 내려간 상태다.

이런 해프닝에 누리꾼들은 “하필 ‘RAPER’이라는 글자가 얼굴을 가렸다” “이 정도면 안티 아니냐” “서울 한복판에 저렇게 큰 광고를 내걸면서 기본적인 단어조차 검수 안 하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제이홉은 지난 15일 첫 정규앨범 ‘잭 인 더 박스’(Jack In The Box)를 발매했다. 그는 오는 31일(현지시간) 미국 시카고에서 열리는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LOLLAPALOOZA)의 헤드라이너로 참석할 예정이다.

이주연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