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콘테 “한국에서의 위대한 경험, 모든 게 고맙다”

입력 2022-07-19 11:52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어린이 팬과 함께 손흥민 선수의 트레이드 마크인 '카메라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인스타그램 캡처

한국에서의 프리시즌을 마치고 17일 영국으로 돌아간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한국 팬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 인사를 전했다.

콘테 감독은 19일 인스타그램에 한국에서 찍은 사진 5장을 공유하고 “한국에서 위대한 경험을 했다. 모든 것에 감사드린다”고 적었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자신의 얼굴 팻말을 든 팬을 향해 미소짓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인스타그램 캡처

사진 속 콘테 감독은 자신의 얼굴 팻말을 들고 응원하는 팬들을 보고 미소 짓는가 하면 한국의 어린이 팬과 손흥민의 ‘카메라 세리머니’를 펼쳐 보이기도 했다. 토트넘 없이는 웃을 수 없다(Can’t smile without you, Tottenham!)는 플래카드를 든 관중석이 찍힌 사진을 공유하기도 했다.

한국 팬들이 '토트넘 없이는 웃을 수 없다(Can’t smile without you, Tottenham!)'는 플랜카드를 들고 토트넘을 응원하고 있다. 안토니오 콘테 인스타그램 캡처

콘테 감독과 토트넘 선수단은 지난 10일 프리시즌 일정으로 방한해 두 차례 친선경기를 치른 후 17일 귀국했다.

토트넘 선수단은 입국 직후부터 숨 가쁜 일주일을 보냈다. 입국 당일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공개 훈련을 벌였고, 13일 K리그 올스타인 ‘팀 K리그’를 상대해 상대로 난타전 끝에 6대 3으로 승리를 거뒀다. 16일에는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소속 세비야와 1대 1로 비겼다. 일정이 없는 날에도 연일 고강도 훈련을 소화했다.

토트넘 선수단의 열정적인 모습에 국내 팬들도 뜨거운 관심으로 화답했다. 공개 훈련에만 6000여명의 팬들이 몰렸고, 팀 K리그와 세비야와 치른 두 차례 친선 경기에는 10만8000여명이 찾았다. 쿠팡 플레이를 통해 중계를 지켜본 인원만 300만명에 이른다.

이처럼 뜨거운 방한 일정을 마치고 귀국한 토트넘 선수단은 레인저스 FC(스코틀랜드·23일)·AS로마(이탈리아·31일)와 두 차례 더 프리시즌 경기를 치른 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22~2023시즌 개막을 준비하게 된다. 토트넘의 시즌 개막전은 8월 6일 열리는 사우샘프턴전이다.

서민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