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전파력을 가진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으로 재유행이 예고되고 있는 가운데 대구에서도 하루 확진자수가 다시 2000명을 넘었다. 대구시는 재유행을 대비해 방역태세를 강화할 방침이다.
대구시와 대구시감염병관리지원단은 대구 하루 확진자수가 2423명을 기록한 19일 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대응전략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코로나19 6차 재유행이 예상보다 일찍 찾아와 8월 중순~10월 중순 전국 하루 확진자 수가 2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높은 전파력을 가진 BA.5 변이 바이러스 확산, 여름철 활동량 증가, 시간 경과에 따른 면역 감소 등이 복합적으로 나타난 결과다.
이에 시는 코로나19 발생 현황 분석, 추진상황 점검 등을 통해 재유행에 대비한 대응체계를 마련하고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코로나19 발생 초기부터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을 맡아 애쓴 윤태호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교수가 ‘코로나19 발생 동향 및 향후 전망’을, 경북권 감염병전문병원 건립추진단장인 권기태 칠곡경북대학교병원 교수가 ‘대구시 코로나19 재유행 대비 의료대응 전략’을 주제로 발표를 했다.
이어 홍윤미 대구시 감염병관리과장, 박미영 달성군보건소장, 손태종 경북권질병대응센터 감염병대응과장, 이소라 부산시 시민방역추진단장 등의 지정토론을 통해 부산시의 코로나19 대응전략을 공유했다.
또 대구시교육청, 보건환경연구원, 소방안전본부, 역학조사관 등 지역의 방역·의료 대응인력들과의 자유토론을 통해 새 변이에 맞는 대응책을 찾아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대구=최일영 기자 mc102@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