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우조선 하청지회 파업 겨냥 “불법 용인 안돼”

입력 2022-07-19 09:16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출근,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대우조선해양 하청지회의 불법 파업 장기화를 겨냥해 “불법은 방치되거나 용인돼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 문답에서 “산업현장에 있어서나 노사관계에 있어서 노든 사든 불법은 방치되거나 용인돼서는 안 된다”며 “국민이나 정부나 다 많이 기다릴 만큼 기다리지 않았는가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사실상 공권력 투입 가능성을 시사했다는 해석이 나온다.

윤 대통령은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과의 면담과 관련해서는 “양쪽이 합의된 의제를 갖고 하는 건 아니고 한·미동맹을 정치안보동맹에서 경제안보동맹으로 더 구체화시키는 지난번 조 바이든 대통령이 방한했을 때 합의했던 내용에 관해 좀 더 진전된 얘기들이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최근 지지율 하락세 원인에 대해서는 “원인은 언론이 다 아시지 않는가”라면서 “원인을 알면 어느 정부나 다 해결했을 것이다. 열심히 노력할 뿐입니다”라고 말했다.

이상헌 기자 kmpaper@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