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친환경차 그린 모빌리티 충전인프라 구축 추진

입력 2022-07-18 16:46
현대자동차 그룹 초급속 충전소(E-pit) 조감도. 포항시 제공

경북 포항시는 민간 기업과 함께 전기·수소자동차 보급과 공공 충전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시는 환경부가 주관하는 ‘2022년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 공모 공동사업 과제에 포항 산단 대개조 친환경 EV충전 서비스 구축(레드이엔지, ㈜피엠그로우 컨소시엄)과 배터리 선도도시 육성 연계 충전 인프라 구축(대영채비㈜)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민간투자 17억원 등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32곳 108기의 공공 전기충전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또 하반기 수소전지차 25대를 보급하고 2025년까지 수소충전 인프라 5곳을 구축하기 위해 환경부 공모사업 참여와 에너지 기업들과의 미래 수소에너지 전환 협상 유도를 통해 이를 지원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환경부의 수소충전소 전략적 배치계획에 따라 포스코와 코하이젠 공동이행 방식의 장흥수소충전소를 올해 말 준공할 예정이다.

6월 말 현재 시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인프라는 총 1594기(공공급속 등 207기, 민간완속 1387기)다.

최근 환호 배터리교환형 충전시설 등을 ‘초고속 전기충전 그린모빌리티’ 공공인프라 구축 업무협약을 통해 민간제안 사업비 약 14억7000만원을 들여 대영채비㈜에서 초급속충전소로 개량했다.

포항야구장은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를, 육일교통 등 3곳의 다중이용시설에는 초고속충전시설 등을 확충했다.

시는 올해 상반기 전기차 530대에 대한 사업비 84억4100만원을 지원한데 이어 수소차 등 무공해자동차 1103대를 보급하기 위해 184억28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무공해차 운행과 조기폐차 저공해화를 통한 지구 온난화와 대기환경 개선으로 광역 단위의 탄소중립 실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