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포항시는 민간 기업과 함께 전기·수소자동차 보급과 공공 충전인프라 확충에 나선다.
시는 환경부가 주관하는 ‘2022년 지역별 무공해차 전환 브랜드 사업’ 공모 공동사업 과제에 포항 산단 대개조 친환경 EV충전 서비스 구축(레드이엔지, ㈜피엠그로우 컨소시엄)과 배터리 선도도시 육성 연계 충전 인프라 구축(대영채비㈜)을 신청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민간투자 17억원 등 사업비 30억원을 들여 32곳 108기의 공공 전기충전 인프라를 확충할 계획이다.
또 하반기 수소전지차 25대를 보급하고 2025년까지 수소충전 인프라 5곳을 구축하기 위해 환경부 공모사업 참여와 에너지 기업들과의 미래 수소에너지 전환 협상 유도를 통해 이를 지원하는 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환경부의 수소충전소 전략적 배치계획에 따라 포스코와 코하이젠 공동이행 방식의 장흥수소충전소를 올해 말 준공할 예정이다.
6월 말 현재 시에 설치된 전기차 충전인프라는 총 1594기(공공급속 등 207기, 민간완속 1387기)다.
최근 환호 배터리교환형 충전시설 등을 ‘초고속 전기충전 그린모빌리티’ 공공인프라 구축 업무협약을 통해 민간제안 사업비 약 14억7000만원을 들여 대영채비㈜에서 초급속충전소로 개량했다.
포항야구장은 현대자동차그룹에서 전기차 초고속 충전소를, 육일교통 등 3곳의 다중이용시설에는 초고속충전시설 등을 확충했다.
시는 올해 상반기 전기차 530대에 대한 사업비 84억4100만원을 지원한데 이어 수소차 등 무공해자동차 1103대를 보급하기 위해 184억2800만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무공해차 운행과 조기폐차 저공해화를 통한 지구 온난화와 대기환경 개선으로 광역 단위의 탄소중립 실현에 만전을 기하겠다”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