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민체전, 나흘간 열전 마무리

입력 2022-07-18 15:53 수정 2022-07-18 16:32
포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북도민체전 육상경기 모습. 포항시 제공

300만 경북도민의 화합과 축제의 장이었던 ‘제60회 경북도민체육대회’가 18일 막을 내렸다.

지난 15일 포항종합운동장에서 ‘환동해 포항의 꿈, 경북에서 세계로’를 슬로건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23개 시군 29개 종목에 1만여명의 선수단이 나흘간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이번 대회 시부에서는 포항시가, 군부에서 칠곡군이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최우수선수는 경산시의 조재민 선수와 칠곡군 박종언 선수가 선정됐다.

이번 도민체전 대회기간 중에는 시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공연, 전시회 등 다양한 문화예술 행사도 함께 열렸다. 해양스포츠대회와 체험행사 등 각종 즐길거리가 진행돼 방문객과 시민들의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시는 이번 체전기간 선수단과 가족 등 3만여명이 포항을 찾아 지역 상권이 모처럼 특수를 맞이하며 경제 체전, 관광체전으로 자리매김한 것으로 분석한다.

호텔과 모텔 등 숙박업계와 식당 등은 올 들어 최대 매출을 기록하고 시내 일원 및 주요 관광지는 방문객의 발길이 이어져 모처럼 활기를 찾았다.

또 각종 해양레저 스포츠 대회 및 행사를 연계해 운영하면서 ‘해양문화관광도시’ 포항의 진면목을 알렸다. 내년 도민체전은 울진군에서 열린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강성조 행정부지사가 대독한 폐회사를 통해 “이 대회를 통해 경북도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지방시대를 맞아 경북의 힘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는 힘이 되어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대회기간 동안 함께 나눈 우정과 희망으로 300만 경북도민의 화합과 단결을 이어 나가자”라고 말했다.

포항=안창한 기자 changha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