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퍼 로페즈·벤 애플렉 파혼 18년 만에 재결합

입력 2022-07-18 15:44
미국 가수 제니퍼 로페즈(오른쪽)와 할리우드 배우 겸 감독 벤 애플렉이 지난 2월 8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미국 감독 조합에서 '메리 미'(Marry Me) 특별 시연회에 참석한 모습. 17일 현지 언론은 로페즈와 애플렉이 전날 혼인 증명서를 발급받아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고 밝혔다. 이는 2004년에 파혼을 선언한 후 18년 만이다.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 팝스타 제니퍼 로페즈(52)와 할리우드 배우 겸 감독 벤 애플렉(49)이 결혼했다.

TMZ 등 미국 연예 매체는 17일(현지시간) 로페즈와 애플렉이 16일 네바다주 클라크 카운티에서 혼인 증명서를 발급 받아 법적으로 부부가 됐다고 보도했다.

두 사람의 결혼은 파혼 18년 만에 이뤄진 것이라 화제다. 이들은 ‘갱스터 러버’ ‘저지 걸’ 등 각종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해 ‘베니퍼’(벤과 제니퍼의 합성어)라는 애칭까지 얻으며 할리우드 대표 커플로 사랑받았다. 2002년 약혼했으나 결혼을 미루다 2004년 파혼을 선언한 후 각자의 길을 걸었다.

애플렉은 로페즈와 결별 후 배우 제니퍼 가너와 결혼했다가 2018년 이혼했다. 이후 2020년 16살 연하 배우 아나 디 아르마스와 교제했으나 1년 만에 헤어졌다.

로페즈의 결혼은 이번이 4번째다. 로페즈는 1997년 오자니 노아와 1년간 짧은 결혼 생활을 끝내고 2001년 크리스 저드와 재혼했으나 결별했다. 이후 2004년부터 2014년까지 가수 마크 앤서니와 결혼해 두 아이를 뒀다. 메이저리그 스타 알렉스 로드리게스와 2019년 약혼해 세기의 커플로 화제를 모았으나 지난해 4월 헤어졌다. 두 사람은 지난해 7월부터 다시 공개 교제를 시작했고 올해 4월 약혼했다.

박재현 기자 j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