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영천시는 전통주 체험 관광 상품인 ‘영천 와인에 물들다!’를 지난 16일부터 총 12회에 걸쳐 매주 토요일에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대한민국 대표 포도 주산지인 영천은 일조량이 많고 강수량도 적어 연 27만병의 와인을 생산하는 국내 최대 와인 생산지역이다. 여기에 와이너리도 14여 곳에 달해 다양하고 특색 있는 와인을 경험할 수 있다.
이번 전통주 체험 관광 상품은 ‘영천 와인에 물들다!’라는 주제로 지난 1월 경북도 공모 사업에 선정됐다. 1박2일 간 포도밭에서 직접 수확한 포도로 ‘나만의 와인 만들기’ 등 영천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이색적인 체험 프로그램이다.
또 화랑설화마을, 보현산천문과학관, 영천한의마을 등 영천 대표 관광지를 방문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 체험을 통해 영천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시는 10월 1일부터 3일까지 개최되는 ‘제19회 영천보현산별빛축제’도 관광코스에 포함해 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최근 MZ 세대를 중심으로 와인 소비가 활발해지고 있고, 직접 와인을 제조하는 체험 프로그램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 관광 상품 운영을 통해 수도권 관광객들에게 영천와인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영천 관광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영천=김재산 기자 jskimkb@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