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세종시 119 신고, 10건 중 4건 ‘화재 등 출동’

입력 2022-07-18 13:48
세종소방본부 119 종합상황실. 세종시 제공

올 상반기 세종소방본부에 가장 많이 접수된 119신고는 화재 등 출동관련 신고였던 것으로 나타났다.

세종소방본부는 상반기 화재 등 출동 관련 신고가 1만9899건(41.1%)을 기록했다고 18일 밝혔다.

이어 구급상황관리센터 상담 및 민원 처리 신고 1만6276건(33.6%), 오접속·무응답 9599건(19.9%), 기타 2589건(5.4%) 순으로 집계됐다.

구급 신고 및 구급상황관리센터 상담실적은 전년 대비 각각 14.9%와 36.8% 증가했다. 이는 지난 2~3월 코로나19 일반관리군 재택 치료 전환 및 오미크론 확산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화재는 전년 대비 21%가량 더 많이 발생하면서 화재 신고도 덩달아 20.8% 증가했고 민원 처리 관련 신고도 13.4% 증가했다.

오접속·무응답 신고와 기타 신고는 각각 15.4%와 21.9% 감소했다.

상반기 119신고건수는 총 4만836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신고건수인 4만6905건에 비해 1458건(3.1%) 증가했다.

하루 평균 267건의 신고를 접수·처리한 것이며 하루 평균 신고접수 건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건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조치원읍에서의 신고가 18.4%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신고 시간은 오후 1시~3시에 가장 많은 신고가 접수됐다.

윤길영 세종소방본부 119종합상황실장은 “화재·구조·구급 등 소방수요 증가에 따라 119신고건수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하반기 코로나19 재유행에 대비해 구급상황관리센터 운영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세종=전희진 기자 heeji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