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김건희 여사 서면답변서 추가 요구 없을 듯”

입력 2022-07-18 12:33

김건희 여사의 허위 경력 의혹 관련 서면답변서를 제출받은 경찰이 답변서 추가 요구는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18일 기자간담회에서 김 여사의 답변서에 대해 “(방대한 양의) 답변서가 제출이 됐고, 내용이 많아서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추가 답변은 필요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여사는 현재 피고발인 신분으로 조사받고 있다. 검찰은 김 여사가 기존에 제출한 서변답변서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검찰 송치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경찰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의 성접대 의혹 관련 수사에 대해서는 참고인 조사가 추가로 진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핵심 참고인(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이 수감돼있어서 확인이라든지, 조사에 상당 시간이 소요된다”며 “종합적으로 아직 조사가 완료되지 않아서 추가 조사가 필요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 5일 강남 유흥업소에서 발생한 손님·사망 사건에 대해서 김 청장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부검 결과가 7월 말 나올 예정”이라며 “사망 사건뿐 아니라 마약 유통과 관련해서도 집중적으로 수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망한 손님이 중간 공급책일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 중이다. 이를 계기로 10월 말까지 마약 특별단속도 벌인다.

김유나 기자 sprin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