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길 걷다 낙상사고 입원… “여러모로 재수없다”

입력 2022-07-18 07:40 수정 2022-07-18 13:10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 뉴시스

박지원 전 국가정보원장이 길을 걷다 낙상 사고를 당해 입원했다.

박 전 원장이 17일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오전 서울 서대문 안산 자락길을 걷고 내려오다가 맨홀 뚜껑에서 미끄러졌는데 복숭아뼈 두 곳이 깨져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주치의가 당장 하라고 해 입원했다”며 “수일 내 수술을 한다면 약 1개월 반의 치료가 필요하다. 여러 가지로 재수가 없다”고 전했다.

앞서 박 전 원장은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과 관련해 국정원으로부터 고발당한 데 이어 최근 검찰로부터 출국금지 조치를 당했다.

박 전 원장은 자신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와 관련해 “검찰이 계속 코미디를 한다. 저는 해외여행 일정이 없고, 고발됐다면 나갈 생각도 하지 않는다. 당신들이 생각하는 만큼 박지원이 비겁하지도 않고 겁쟁이도 아니다”라고 지난 15일 페이스북에 밝힌 바 있다.

권남영 기자 kwonny@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