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탈북어민 북송 당시 영상 존재…공개 검토 중”

입력 2022-07-17 17:25 수정 2022-07-17 17:51
2019년 11월 판문점에서 탈북 어민 2명을 북한으로 송환할 때 1명이 군사분계선을 넘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 통일부가 12일 공개한 사진이다. 통일부 제공

탈북어민 북송사건을 놓고 정치권이 논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통일부는 17일 북송 당시 영상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이날 입장 자료를 내고 “당시 현장에 있던 직원들을 대상으로 개인적으로 촬영한 영상이 있는지 확인한 결과, 현장에 있던 직원 1명이 개인적으로 북송 과정을 휴대전화로 촬영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통일부는 “다만 해당 영상은 개인이 촬영한 자료로서, 통일부가 공식 관리하고 있는 자료가 아닌 만큼 현재 국회 등에 해당 영상을 제출할 수 있는지 여부 등에 대해 법률적인 검토를 진행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이가현 기자 hyun@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