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방탄소년단(BTS) 제이홉의 솔로 음반 ‘잭 인 더 박스’가 49개 국가의 아이튠즈 차트를 석권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소속사 빅히트뮤직은 지난 15일 발매된 ‘잭 인 더 박스’가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등 세계 49개 국가의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음반의 더블 타이틀곡 ‘방화’는 세계 62개 국가의 아이튠즈 ‘톱 송’ 차트 정상에 올랐다. 또 다른 타이틀곡 ‘모어’는 지난 1일 선공개 당시 84개 국가에서 같은 차트 1위를 휩쓸었다.
‘잭 인 더 박스’는 솔로 활동을 시작한 제이홉의 열정과 고뇌를 담은 음반으로 총 10곡이 수록됐다. ‘방화’에는 세상과 부딪히며 선택의 기로에 놓인 제이홉의 진솔한 마음을 녹였다. ‘모어’에선 세상으로 나가 더 많은 것을 보여 주고 싶다는 포부, 욕심의 불꽃에 대해 이야기했다.
제이홉은 오는 31일(현지시간) 미국 대형 음악 페스티벌 ‘롤라팔루자’에 메인 스테이지 헤드라이너로 참석해 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할 예정이다
BTS의 또 다른 멤버 정국이 미국 싱어송라이터 찰리 푸스와 협업한 ‘레프트 앤드 라이트’는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에 3주 연속 진입했다.
지난 1일 41위로 차트에 진입한 이 곡은 지난주 48위, 지난 15일(현지시간)엔 66위를 기록했다. 지난 13일엔 뮤직비디오의 유튜브 조회수가 1억 뷰를 돌파했다.
‘레프트 앤드 라이트’는 찰리 푸스와 정국이 2018년 국내 한 시상식에서 협업 무대를 펼친 뒤 4년 만에 재회해 발표한 곡이다. 찰리 푸스가 직접 프로듀싱한 이 곡은 두 사람의 활기차고 펑키한 감성이 돋보인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