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별진료소 대기줄이 길어지고 있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일요일 기준으로 12주 만에 최다치를 기록한 17일 서울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 앞에는 오전부터 긴 대기줄이 생겼다.
9시30분쯤 이미 대기 번호 100번을 훌쩍 넘었지만 검사가 신속히 진행돼 시민들이 빠르게 귀가하는 모습이었다.
서대문구보건소 선별진료소도 오전부터 대기 번호 300번을 넘겼다. 비가 내리는 가운데 우산을 쓰고 대기하던 시민들이 번호를 듣고 들어서는 모습이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4만342명을 기록했다. 일주일 사이 신규 확진자 수가 2배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이 계속되며 뚜렷한 확산세를 보인다. 누적 확진자는 1876만1757명이다.
이한결 기자 alwayssame@kmib.co.kr